어쨌든 내가 세상을 뜨기 전까지는 에너지 문제가 없는 사회가 될 것 같다.

가장 먼저 대중에게 닥칠 일은, 전기의 값이 지금보다 더 싸지는 것이다. 사실 일반인이 전기를 많이 쓸 일은 없어서, 그저 한 달에 몇천원 몇만원 적은 돈이 들 뿐인데, 전기로 생산하는 공산품의 가격이 같이 싸질 것이기 때문에, 이래저래 좀 나은 살림이 되겠다.

그리고 냉난방에 드는 비용이 적어질 것이다. 특히 냉방 장치의 전기 소모가 훨씬 적어질 것이고, 난방도 더 적은 비용이 소모될 것이다. 이것은 가난한 사람들에게는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위 일이 벌어진 후 수 년이 지나면, 이동 수단의 속도가 지금보다 매우 빨라질 것이고, 비용도 내려갈 것이다. 따라서 사람들이 좀 더 넓은 지역에 퍼져 살게 되며, 국가간 장벽도 낮아질 것이다. 또한, 기존에 사람이 살지 않던 지역에도 사람이 살게 될 것이다.

그 후 수 년이 더 지나면, 에너지 혁명이 농업에 영향을 주기 시작할 것이다. 물이 모자라는 곳이나, 지나치게 춥거나 더운 곳에서도 작물 재배가 가능해질 것이지만, 인류가 식량 문제에서 완전히 벗어나기는 힘들 것이다. 다만 에너지 혁명으로 지구 전체의 기후가 안정될 수 있다면, 지금보다 조금 나은 상태가 될 수 있겠다.

그 후 수 년이 지나면, 전자기와 관련해서 같은 혁명이 일어나고 장치들이 만들어질 것이다. 첫 UFO가 우주로 날아갈 날이 기념비적인 날로 기억될 것이고, 우주 탐사가 더 활발해질 것이다.

수십 년이 더 지나면, 소규모의 인원이 자급 자족 가능한 우주선이 우주로 떠나는 일이 벌어질 것이다.

하지만, 인류가 사는 모습은 그다지 변하지 않을 것이다. 여전히 사람들은 사회와 거래하며 가지지 못한 것을 가지기 위해 평생 발버둥치며 살아갈 것이고, 희귀 자원 쟁탈을 위한 전쟁도 여전할 것이다. 비록 중동에서 다른 곳으로 옮겨갈지언정. 기본적인 의식주의 가격이 내려가고 공해가 줄어들 것이기 때문에, 보통 사람들의 삶은 조금 나아질 것이다. 하지만 여전히 원하는 것을 가지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고, 이들이 구원을 얻는 방법은 지금과 같을 것이다.

무한 동력 기계를 처음 제작하는 사람들은 처음에 돈을 조금 벌겠지만, 모든 새로운 것이 그렇듯이 곧 경쟁에 돌입하게 되고, 기술 외적인 것을 갖추지 못하면 자연스레 도태될 것이다. 해당 원리에 기반한 기술적인 개선은 앞으로 수십 년에서 수백 년 이루어질 텐데, 새로운 원리를 사람들이 받아들여 가면서 인류 전체에 의해 발전이 진행될 것이다.

지식도 기술도 모두의 것이 될 수는 없다. 모든 사람이 지식을 얻을 수도 없고, 기술을 획득할 수도 없다. 결국 아무리 획기적인 기술이 나오더라도 사회 전체의 삶이 나아질 뿐이고, 지금과 같은 성장과 분배에 대한 갈등은 여전할 것이다.

갈등도 고통도 자극도 없이 그저 정해진 일만 하루에 몇 시간 하면 의식주와 의료가 완전히 보장되는 사회 정도는 만들 수 있을지 모른다. 다만, 좀 더 이쁜 구두나 좀 더 맛있는 요리는 노력해야 얻을 수 있는 사회 정도라면 이상적인 것이 아닐까.

하지만 그런 사회가 왔을 때 의식주와 의료만으로 지복을 느끼면서 살 수 있는 사람은 몇 퍼센트나 될지 모르겠다.

by gloine | 2010/07/07 21:14 | | 트랙백 | 덧글(0)

직접 주남식씨를 방문해서 상태를 봤는데, 아직은 멀어 보인다.

일단 물과 공기는 많이 달라서, 공기에 대한 설계가 적용되지 않는다.

공기처럼 노즐을 좁혀서 제트를 분사한다고 해당 방향의 분자만 나와 주지 않기 때문에, 더 나은 노즐 설계가 필요하다.

현재는 공기가 노즐에서 기화하는 비율이 지나치게 낮고, 기화하지 않고 나온 액체들이 기화된 분자의 진로를 막아서 동작하기 힘들다. 단순히 노즐을 많이 좁혀서 아주 적은 양이 진공 중으로 분사되게 만들면 동작할 수도 있지만, 안 그럴 가능성이 높다.
(뭐 해봐야 아는 것이기는 하고, 아마 주남식씨가 다 해보실 게다.)

물을 기화시키지 않고 물 분자의 내부 운동 방향을 정렬해서 특정 방향으로만 빠른 속도를 가지는 것이 가능한가? 일단 공기와 똑같은 논리로 노즐을 점차 좁혀 가면 가능할 수도 있는데, 노즐의 길이도 많이 길어야 할 듯 하고, 그러면 전체 설계가 다 변경되어야 한다.

여기까지 생각하고 나면 결국 아래의 빅터 샤우버거의 설계가 정말 훌륭한 설계임을 깨닫게 된다. 물 분자를 정렬하는 노즐의 설계가 성공의 열쇠가 되는 셈이다. 다만, 가속된 물을 처리하는 부분에서는 내가 잘 이해하지 못한 것일 수도 있지만, 최적의 설계라는 생각이 들지는 않는다.

어쨌든, 아래 설계의 숫자대로라면 물의 경우 그 처리가 최적인지는 크게 중요하지 않다. 물 분자가 1290m/s 로 방출되어서 밖의 링을 때리고, 다시 노즐에 붙은 판에 맞아서 노즐이 붙은 안쪽 회전체를 가속시켜 주는 형태이다. 설계대로라면 회전체의 회전 속도는 39m/s 로 그리 빠르지 않고, 고속의 물 분자가 충분히 이 속도를 유지하면서 위의 발전기를 돌려 줄 수 있을 듯 하다. 회전체의 속도가 충분히 느리기 때문에 진공도 등등 별다른 문제가 없어 보인다.

어쨌든 중요한 것은...물 분자가 저 속도로 방출되어 줄 것인가이다.


by gloine | 2010/07/07 17:15 | | 트랙백 | 덧글(0)

이제 조금 여유가 생기니 한번 그간의 경과를 요약해 보고자 한다.

일단 공기엔진은 Rankine cycle 에 대입하여 이해하는 것이 가장 좋다. 단, 터빈 부분이 등엔트로피 과정이 아닌 엔트로피가 감소하는 과정이라는 차이가 있을 뿐이다.

공기엔진의 터빈이 동작하기 위해서는 진공 상태가 유지되어야 한다. 이는 중력을 이용하는 것이 일단은 가장 쉬운 방법으로 보인다. 약 2년 전에 다음과 같은 설계를 주남식씨에게 보냈는데, 주남식씨는 이를 공기 대신 물을 써서 고효율 냉각기+발전기로 실현하신 것으로 보인다. 각종 냉각탑에 유용할 듯 하고, 조만간 제품이 나올 것을 기대해 본다.


하지만 이와 같이 전적으로 중력에 의존하여 진공을 만드는 방법은 그 사용처가 굉장히 제한적이라는 한계가 있다.

여기에서 한 가지 중요한 진전이 될 수 있는 것은, 터빈이 있는 엔진 내부가 꼭 진공일 필요는 없다는 것이다. 단지 공기가 균일한 방향으로 흐르기만 해도 터빈의 동작에는 지장이 없다.

일단 다음과 같은 구조를 생각해 보자.


내부는 초기에 공기가 없다고 가정하자. 여기서 위쪽 n개의 노즐의 방향을 잘 맞추어 모두 아래쪽 구멍을 통과하여 나가게 하면, 결국 내부로 공기가 들어오는 곳은 아래쪽 구멍 하나 뿐이다.

만일 이대로라면, 아래쪽에서 들어오는 공기 분자가 위에서 내려오는 흐름과 충돌하여 흐트러지고, 결국 엔진 내에 공기가 차게 된다. 따라서, 아래쪽에는 공기를 배출하는 장치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 위쪽에 터빈을 설치하되, 터빈의 날개를 맞고 반사해 나가는 공기 분자의 각도를 잘 조절하여 모두 아래쪽의 작은 구멍으로 집중되게 만든다. 터빈의 속도가 잘 맞으면, 위에서 오는 공기 분자를 매우 느리게 만들면서 각도 조건 역시 만족할 수 있다. 이 때 공기 분자로부터 에너지 역시 얻는다.

이제 아래쪽의 작은 구멍에도 터빈을 설치하는데, 위에서 오는 공기 분자는 터빈에 부딪히기만 해도 각도상 밖으로 나가게 만든다. (오히려 터빈의 구동 에너지가 될 수 있다.) 그리고 아래쪽에서 들어오는 공기는 터빈에 의해 밀려나가서 진공도가 유지되게 만들어야 한다. 위쪽 터빈으로부터 얻은 에너지로 아래쪽 터빈을 구동할 수 있고, 구멍이 작으므로 위쪽 터빈에서 얻는 에너지가 아래쪽 터빈에서 쓰이는 에너지보다 작다.
(이상적 효율을 따지면, 아래쪽 구멍의 크기가 위쪽 노즐의 크기의 10배라고 할 때, 위쪽 노즐 10개의 공기 분자로부터 얻는 에너지의 양보다 약간 큰 에너지의 양으로 아래쪽 구멍으로 들어오는 공기 분자를 돌려세울 수 있다.)

주남식씨의 기존 설계와 다른 점은, 아래쪽 터빈이 매우 작아서 에너지 효율상 문제가 없다는 점, 그리고 터빈 내부를 수동으로 진공으로 만드는 것이 아니고 끊임없는 느린 공기의 흐름을 유지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점이다.

본질적으로 공기 분자의 방향을 정렬하여 이로부터 에너지를 얻는다는 원리에는 변함이 없다. 보다 태풍이나 허리케인에 가까워진 설계인 셈이다.

성공의 관건은 위 조건을 만족하는 터빈의 설계와 제작이다. 공기에서 얻는 에너지가 아래쪽 작은 구멍의 터빈을 돌릴 수 있는 한, 어느 정도의 성공은 가능하리라 생각한다.


by gloine | 2010/06/24 21:30 | | 트랙백 | 덧글(0)

오랫만에 펌글이다. 하도 여기저기 있어서 원문 출처는 불명...하여간 진짜 원문 pdf 링크는 있다.

인류에게는 두 가지 길이 있는 듯 하다. 하나는 고기를 먹지 않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스스로 개체수를 줄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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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명성의 월드워치연구소 2009년 11/12월호 보도
 
육류의 지구온난화 기여도   51% 이상이다

전세계적으로 권위를 인정받는 월드워치 연구소 매거진 11월/ 12월호에 이제 막 발표된 보고서에 따르면, 가축사육이 지구온난화의 최소한 51% 책임이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저자인 세계은행의 전 수석환경고문 로버트 굿랜드 박사와 세계은행 연구원 제프 안항은 2006년 유엔 식량농업기구 (FAO)가 발행한 보고서 『축산업의 긴 그림자』를 보완하는 연구 성과를 발표했습니다. 당시 FAO는 축산업의 온난화 기여도가 18%라고 밝혔으며, 이 수치만으로도 전세계의 주목을 끌기에 충분했습니다.

로버트 굿랜드와 제프 안항은 유엔 자료에서 고려되지 않았던 분야를 계산했고 다른 것들도 갱신했는데, 동물 호흡에서 발생하는 탄소 그리고 지구상의 가축 숫자가 보도된 것보다 두 배 이상이라는 점을 고려하는 등 이전의 연구보다 더 정확한 계산이 포함되었습니다. 그러나 연구원들은 그들이 제시하는 추정치 합이 최소화된 것이므로, 육류 생산에서 비롯하는 온실가스 총량이 51%라는 자신들의 결론조차도 보수적인 것임을 잊지 말라고 경고합니다. 

웹사이트 vegclimatealliance.org 질의응답 항목에서 저자들은 최근 수십 년 동안 축산업이 극적으로 팽창하여 인류를 위협하고 있으며, 육류를 채식과 같은 더 나은 대안으로 대체하지 않고서는 식량 문제는 물론이고, 전지구적 기후관련 위험성을 다룰 방법이 없을 수 있음을 이제는 이해해야 할 것이라고 결론지었습니다.
 
 
월드워치 연구소:
 
월드워치 연구소는 세계적인 환경운동가 래스터 브라운이 1974년 록펠러 재단의 후원으로 설립하였다. 지구적 차원의 환경 위협에 대한 대중의 인식을 높이기 위해 설립된 이 연구소는 그 동안 지구환경 문제의 심각성에 대한 구체적인 분석과 정책 대안을 제시해왔다. 연구소 간행물인 <지구환경 보고서 State of the World>는 30여 개 언어로 번역될 만큼 영향이 크며, 매달 발간되는 잡지 역시 각국 언어로 출판된다.
 
저자:
로버트 굿랜드: 세계은행에서 23년 간 수석 환경자문위원을 역임. 환경 보존에 기여한 공로로 2008년 IUCN에서 수여하는 최고 쿨리지 메모리얼 메달을 받음.
제프 안항: 세계은행 국제 재무 협력팀 연구원 겸 환경전문가.
 
원문 싸이트 주소:
http://www.worldwatch.org/files/pdf/Livestock%20and%20Climate%20Change.pdf


by gloine | 2010/06/04 20:43 | | 트랙백 | 덧글(0)

천안함 사건 보고 있으면 참...한나라당의 위대함에 국민들이 무릎을 꿇어야 할 것 같다.

주식 떨어지면 주식이나 사란 이야기밖에 못 하겠다. 금값 오르면 금 내다팔고...

아니 그런데 진짜 북한이 너무너무 억울해서 전쟁 낼지도 모르기는 하겠다.

세상을 보아하니 10년만 지나면 내가 식당에서 나눈 대화가 옆자리 사람 핸드폰에 녹음되어서
검열 시스템에 검출되게 생겼다.

인간 같은 컴퓨터 만들어 봐야 저런 데 쓰일 것 같으니 그저 난감할 따름이다.

하여간 비밀은 없는 세상이 올 듯 한데, 왜곡이 그 자리를 대신하지 싶다.

원인은 그저 가까이에 있다. 각자의 마음 속의 이기심이 그리 만들 뿐이다.

하지만 그것이 없었다면 살았겠는가.

by gloine | 2010/06/01 02:57 | 잡담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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